동물 피부온도

강아지 푸들의 체온을 열화상카메라로 측정한다면...

Ovidius 2020. 10. 27. 14:52

일반적으로 동물들의 경우에 직장에 체온계를 삽입하여 측정하는 방법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직장의 청결성과 체온계가 피부에 접촉해야 하는 최소 시간 이상의 확보 등에 대한 문제가 항상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고양이 피부온도 측정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의 체온을 대신하여 열화상카메라로 측정하였다.

 

강아지의 체온은 평균적으로 38.4이며 소형견은 38.6~39.2, 대형견은 37.5~38.6가 정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출처 : https://www.dogmate.co.kr/blog/2019/01/02/강아지-체온-측정-방법)

 

동물병원에서 푸들의 피부온도를 다양한 각도에서 털이 많은 다른 항온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눈과 귀를 중심으로 촬영하였다.

촬영은 202010월 중순경 동물병원 내부에서 이루어졌으며, 충분히 실내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아래 사진 왼쪽과 같이 명확하게 눈의 온도가 최대 38.9이었으며, 열화상이미지로부터 강아지의 얼굴 좌우의 대칭성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른쪽과 같이 강아지가 조금 움직이면 각도의 변화로 명확하게 온도의 이미지를 얻을 수는 없었다.

다만, 귀 부분(sp1)의 온도가 최대 38.3도를 나타내고 있어, 좀 더 다른 각도에서의 촬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푸들이 귀가 크고 털이 길고 상당히 많은 편이라 오히려 아래의 사진들과 같이 귀 뒷부분의 털이 없는 일부 피부에서의 온도가 의외로 체온에 아주 가까운 온도를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그 부분의 피부온도가 열화상이미지 상에서 40정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강아지가 머리를 숙이고 있어 창가에 햇살이 강하게 비추이고 있어 피부에서 일부 반사된 특성이 포함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리고 아래 열화상이미지와 같이 털이 있는 부분과 털이 없는 부분의 온도 차이가 최대 10도 정도를 나타내고 있어, 털이 있는 동물들의 방열 특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아래의 열화상이미지에서와 같이 각도의 변화에 따라 체온과 완전히 다른 온도를 측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오히려 눈이 아닌 다른 부분의 온도가 높은 것처럼 나타날 수 있어 촬영에 주의해야 한다.